고르기통기타
입문 통기타 고르기 — 드레드넛 · OM · GA · 미니, 몸통 모양별 모델
통기타는 앰프가 없어서 기타 값이 곧 예산입니다(가장 적게 드는 구성이 18~28만 원). 그만큼 무엇을 사느냐가 전부인데, 입문자가 가장 먼저 정해야 하는 것은 브랜드가 아니라 몸통 모양입니다. 모양이 소리의 크기, 안았을 때의 느낌, 어디에 쓰기 좋은지를 정합니다.

네 가지 몸통, 무엇이 다른가
| 모양 | 생김새 | 잘 맞는 것 |
|---|---|---|
| 드레드넛 | 가장 흔한 큰 몸통 | 노래 반주 · 스트로크. 소리가 크고 저음이 풍부합니다 |
| OM · 콘서트 | 허리가 잘록한 중간 몸통 | 앉아서 치기 편하고 음 밸런스가 좋아 핑거스타일과 반주 모두 |
| GA · 컷어웨이 EA | 중간 크기 + 컷어웨이 + 픽업 | 공연 · 녹음 · 버스킹. 앰프에 바로 연결됩니다 |
| 미니 · 트래블 | 몸통과 스케일을 줄인 작은 통기타 | 캠핑 · 여행 · 좁은 방 · 어린이. 소리는 작습니다 |
드레드넛
- Yamaha F310 / F370(13~18만 원) — 입문 통기타의 기준점처럼 쓰이는 모델입니다. 앞판이 합판이라 울림이 크게 자라지는 않지만, 셋업을 받고 쓰면 무난합니다. F370 은 바디 바인딩이 있어 마감이 조금 더 단정합니다.
- Cort Earth70(13~20만 원) — 이 가격대에서 앞판이 원목(솔리드 시트카 스프루스)입니다. 같은 칸의 AD810 은 앞판까지 합판입니다.
- Crafter HD-250(18~22만 원) — 한국 통기타 전문 브랜드의 입문형입니다. 앞판과 옆·뒤판이 모두 합판입니다.
- 20~50만 원대: Yamaha FG800 / FG830(25~40만 원) · Cort Earth100(25~35만 원) · Sigma DM-1ST / Fender CD-60S(25~35만 원) — 모두 앞판이 원목이고 옆·뒤판은 합판입니다.
OM · 콘서트
- Cort AF510(13~18만 원) — 콘서트 사이즈이고 너트 폭이 43mm 라 입문자 손에 무난합니다. 공식 사양표에 '솔리드' 표기가 없어 원목 기타로 보지 않는 편이 맞습니다.
- Crafter HT-100(15~20만 원) — 합판이라 온도 · 습도 변화에 덜 민감한 편입니다.
- Yamaha FS800(23~27만 원) — 20만 원을 조금 넘지만 앞판이 원목입니다.
- 20~50만 원대: Yamaha FS830(33~40만 원, 로즈우드 옆·뒤판 합판) · Sigma OMM-ST / Fender CC-60S(25~35만 원, 앞판 원목. OMM-ST 는 지판이 합성 소재인 마이카르타) · Cort L100OC 등.
GA · 컷어웨이 EA — 무대에 설 생각이라면
몸통 아래쪽이 파인 컷어웨이는 높은 프렛까지 손이 잘 닿고, 픽업(EA, 앰프 연결용 장치)이 달려 있어 바로 앰프나 스피커에 꽂을 수 있습니다. 이 가격대 모델은 프리앰프에 튜너가 들어 있는 경우가 많아 튜너를 따로 사지 않아도 됩니다.
- Yamaha FX370C(20~25만 원) — 컷어웨이와 피에조 픽업. 앞뒤판은 합판입니다.
- Cort SFX-ME / AD880CE(20~28만 원) · Crafter HTE-100(20~25만 원) — 프리앰프에 튜너가 들어 있습니다. HTE-100 은 지판이 나무가 아닌 합성 소재입니다.
- Yamaha APX600(33~40만 원) — 바디가 얇아 안았을 때 부담이 적고, 3밴드 EQ 와 튜너가 있어 바로 공연에 쓸 수 있습니다. 대신 통기타 특유의 저음 울림은 약한 편입니다.
- 40~50만 원대: Cort GA5F-MD(40~50만 원) · Takamine GD30CE(38~48만 원) — 앞판이 원목인 EA 입니다.
미니 · 트래블
- Yamaha JR2(18~22만 원) — 3/4 사이즈. 가볍고 저렴해 어린이나 이동용으로 좋지만 픽업이 없습니다.
- Cort Little CJ(15~25만 원) — 3/4 점보 모양에 뒤판이 둥근 구조라 작은 몸통치고 소리가 크다는 평이 있습니다. 픽업이 들어 있습니다.
- Crafter Mino(18~25만 원) — 보통 미니보다 몸통을 두껍게 만들어 저음이 더 나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40~50만 원대: Yamaha CSF1M(38~45만 원, 앞판 원목 · 픽업) · Martin LX1(45~55만 원, 옆·뒤판이 온습도에 강한 합성재 · 픽업 없음).
그래서 무엇을 고를까
| 이런 분이라면 | 모양 |
|---|---|
| 노래하면서 코드 반주를 하고 싶다 | 드레드넛 |
| 방에서 앉아서 치고, 핑거스타일도 해 보고 싶다 | OM · 콘서트 |
| 버스킹 · 공연 · 녹음을 할 생각이 있다 | GA · 컷어웨이 EA |
| 캠핑 · 여행용이거나 아이가 칠 기타 | 미니 |
| 아직 모르겠다 | OM 이 가장 무난합니다(반주와 핑거스타일을 다 소화) |
모양보다 먼저 챙길 것
- 셋업. 줄 높이가 높은 통기타는 정말로 치기 어렵습니다. 3~5만 원을 아끼다 기타를 접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셋업 가이드에 있습니다.
- 앞판이 원목이면 습도. 원목은 겨울 난방에 갈라질 수 있어 긱백과 습도계가 필요합니다. 습도를 관리할 자신이 없다면 합판이 오히려 안전합니다.
- '솔리드' 표기. 원목 여부는 제조사 사양표에 'Solid'가 붙어 있는지로 봅니다. 그냥 'Spruce · Mahogany'라고만 적혀 있으면 합판인 경우가 많습니다.
합판과 원목, 20만 원과 40만 원. 같은 모양 안에서 값이 두 배 차이 나는 이유와 그 차이가 체감되는 순간은 통기타 20만 원과 40만 원, 실제로 뭐가 다른가에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