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 로드맵 — 0~6개월

그만두는 사람 대부분은 재능이 없어서가 아니라 순서가 없어서 그만둡니다. 단계마다 '할 일', '흔한 실수', '다음으로 넘어가는 기준'을 적었고, 네 악기의 차이는 단계 끝에 따로 적었습니다. 하루 15분, 매일이 원칙입니다.

원칙 하나. 주 2회 1시간보다 매일 15분이 낫습니다. 손가락 굳은살과 근육 기억은 빈도로 쌓입니다. 3일 쉬면 굳은살이 풀립니다.

새 기타를 케이스에서 꺼내는 손
0~1주

1준비 — 소리가 제대로 나게 만들기

  • 장비 갖추기. 악기·(일렉·베이스는) 앰프·케이블·클립 튜너. 없다면 첫 기타 추천장비 가이드.
  • 연결 순서. 앰프 볼륨 0 → 케이블 연결 → 전원 → 볼륨 천천히. 이 순서를 지켜야 '펑' 소리와 함께 스피커가 상하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 표준 튜닝. 굵은 줄부터 E · A · D · G · B · E(베이스는 E · A · D · G). 클립 튜너를 헤드스톡에 물리고 줄 하나씩. 튜너가 아직 없다면 첫기타 튜너로 지금 바로 맞출 수 있습니다. 튜닝 방법
  • 줄 이름 외우기. 6번(가장 굵은 줄)이 E, 1번(가장 얇은 줄)도 E. "미라레솔시미".
  • 앉는 자세와 피크 잡기. 기타 허리를 오른쪽 허벅지에, 넥은 살짝 위로. 피크는 엄지 살과 검지 옆면으로. 자세 보기
  • 셋업 받기. 새 기타든 중고든 악기점 셋업 1회(3~5만 원). 줄 높이가 맞으면 누르기가 반은 쉬워집니다.

흔한 실수. 튜닝을 안 하고 연습해서 "내가 못 치는 건가" 하고 접는 것. 앰프 게인을 끝까지 올려 뭘 치는지 안 들리는 것. 첫 2주는 클린 톤으로.

통기타셋업이 더 중요합니다. 줄 높이가 높은 통기타는 정말로 못 칩니다. 카포를 같이 삽니다.
클래식풋스툴을 놓고 왼쪽 허벅지에 올리는 자세부터. 새 나일론 줄은 일주일 넘게 풀리니 매일 튜닝합니다.
베이스베이스 앰프인지 확인(기타 앰프 금지). 스트랩 높이를 앉을 때와 설 때 같게 맞춥니다.
다음 단계로 가는 기준 30초 안에 튜닝을 끝낼 수 있고, 줄 이름을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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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코드를 누르는 왼손
2~5주

2첫 코드 — 손 모양 만들기

  • 2주차 · 파워코드. E5 · A5 · D5. 손 모양 하나를 만들어 프렛 위를 옮기기만 하면 됩니다. 팜뮤트로 '둥둥' 소리 내 보기. 메트로놈 60에 다운 스트로크만.
  • 3주차 · 오픈코드 4개. Em · Am · E · A. 코드 하나를 잡았다 놓았다 60초 반복(1분 코드 체인지). 프렛 바로 뒤를 손끝으로 세워서 누릅니다.
  • 4주차 · 오픈코드 3개 추가. D · G · C. 전환 연습: Em→Am→D→G. 업다운 스트로크 패턴 하나(다운-다운-업-업-다운-업).
  • 5주차 · 4코드 진행. G–D–Em–C 반복. 이 진행 하나로 수백 곡을 반주할 수 있습니다. 코드 다이어그램 10개
  • 손가락 관리. 손끝이 아픈 건 정상이고 2~3주면 굳은살이 생깁니다. 물집이 잡히면 하루 쉬되, 이틀 이상 쉬지 않습니다.

흔한 실수. 프렛 를 눌러 버징이 나는 것(프렛 바로 뒤를 누릅니다). 손가락이 옆 줄을 건드려 소리가 죽는 것(손끝을 세웁니다). 코드를 완벽하게 누르려고 전환 연습을 미루는 것(전환이 먼저입니다).

통기타손끝 통증이 3주차에 가장 심합니다. 파워코드 대신 Em·Am·C·G·D부터. 카포로 노래 키를 맞추는 법을 이때 배웁니다.
클래식코드 스트로크보다 아르페지오. 같은 코드 모양을 p-i-m-a(엄지·검지·중지·약지) 순서로 한 줄씩. 티란도(떼어 치기)부터.
베이스코드 대신 루트 8비트. G–D–Em–C의 루트 네 자리를 투 핑거 교대로. 안 치는 줄 막기(뮤트)가 이 단계의 절반입니다. 루트 위치 표
다음 단계로 가는 기준 G–D–Em–C를 메트로놈 60에 맞춰 멈추지 않고 전환(베이스: 루트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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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서 앰프에 연결해 첫 곡을 연습하는 모습
6~12주

3첫 곡 — 처음부터 끝까지

  • 곡 고르기. 코드 3~4개, 템포가 느린 곡. 리프로 시작해도 좋습니다.
    • 일렉 · 리프: Deep Purple 'Smoke on the Water', The White Stripes 'Seven Nation Army' / 파워코드: Green Day 'Boulevard of Broken Dreams', 크라잉넛 '말달리자'
    • 통기타 · 오픈코드: Oasis 'Wonderwall', 데이식스 '예뻤어', 잔나비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김광석 '먼지가 되어'
    • 클래식: '로망스(Romance Anónimo)', 타레가 'Lágrima', 'Greensleeves'
    • 베이스: The White Stripes 'Seven Nation Army', Queen 'Another One Bites the Dust', Michael Jackson 'Billie Jean'
  • 방법. 곡을 4마디씩 잘라 느리게 → 원속도의 80% → 100%. 원곡을 틀어 놓고 같이 칩니다. 유튜브 재생 속도 0.75배가 유용합니다.
  • 녹음. 폰으로 녹음해 들어 봅니다. 자기 소리를 듣는 순간 실력이 한 단계 오릅니다.
  • 이펙터는 아직. 앰프에 내장된 드라이브·리버브만 씁니다. 페달은 4단계에서.
  • 줄 교체 첫 경험. 3개월쯤 되면 소리가 탁해집니다. 첫 교체는 악기점에서 보고 배우거나 영상을 보며 천천히.

흔한 실수. 좋아하는 곡이 어렵다고 그 곡부터 시작하는 것. 좋아하는 곡은 목표로 두고, 첫 곡은 쉬운 곡으로 '완주' 경험을 먼저 만듭니다.

다음 단계로 가는 기준 한 곡을 처음부터 끝까지 멈추지 않고 치고, 폰으로 녹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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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주실에서 밴드와 맞춰 보는 모습
4~6개월

4확장 — 바레코드, 첫 솔로, 사람들과

  • 바레코드. F와 Bm. 검지로 여섯 줄을 한 번에 누릅니다. 보통 4~8주 걸리고, 누구나 여기서 한 번 좌절합니다. 검지를 살짝 옆으로 굴려 뼈 쪽으로 누르면 힘이 덜 듭니다.
  • 펜타토닉 1번 박스. 모양 하나만 외웁니다. 여기에 벤딩·비브라토를 얹으면 첫 솔로가 됩니다.
  • 리듬 패턴 5개. 8비트 다운, 8비트 얼터네이트, 16비트 기본, 셔플, 팜뮤트 8비트.
  • 이펙터 하나. 오버드라이브 또는 딜레이 페달 하나만. 멀티이펙터를 산다면 프리셋 3개만 씁니다.
  • 합주. 뮬 멤버 구인, 지역 카페, 실용음악학원 앙상블반. 합주실은 시간당 1~2만 원. 처음엔 못 쳐도 됩니다. 박자만 맞추면 됩니다.
  • 녹음. 오디오 인터페이스 + 무료 DAW(GarageBand·Cakewalk·Reaper 평가판). 커버 영상 1개를 올려 봅니다.
  • 다음 기타 고민. 여기서 다들 새 기타를 검색하기 시작합니다. 지금 기타로 1년은 채우세요. 뭐가 아쉬운지 알게 된 뒤에 사야 안 후회합니다.
통기타바레코드 F·Bm, 핑거스타일 첫 곡, 카포 활용, 오픈 튜닝 맛보기.
클래식아포얀도(기대어 치기), 스케일, 소품곡(카르카시·소르 연습곡). 이 시점부터는 강사 없이 자세가 굳기 쉽습니다.
베이스슬랩 기초(엄지·검지), 워킹 베이스 기본, 컴프레서 하나. 베이스는 합주가 곧 연습이라 밴드를 이 단계에 찾습니다.

강사를 만날 시점. 여기서 막히는 것(바레코드·리듬·자세)은 영상으로 해결이 잘 안 됩니다. 레벨을 진단하고 강사를 찾을 가장 효율적인 시점이 4개월 전후입니다.

6개월 완료 기준 바레코드(베이스: 라인 한 곡)가 들어간 곡 1개를 칠 수 있고, 다른 사람과 한 번이라도 맞춰 봤다. 여기까지 오면 입문자의 90%가 그만두는 구간을 지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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